Legends.of.the.Fall.1994.DVDrip.XviD.AC3.5.1CH.CD2-WAF

트리스탄!

트리스탄, 나야

1915년 3월 20일

친애하는 아버지와 수잔나

저는 제대는 했지만
집으로 돌아갈 순 없어요

콘월에 계신 할아버지께
배를 타게 도와달라고 할게요

사랑하는 새뮤얼에 관해선

형을 통해
그애 심장을 보냅니다

형이 가져갈 겁니다

그가 묻힐 곳은 아시죠?
그가 새를 그리던 협곡 위에요

아버지의 아들

트리스탄

그앤 분명 우리 모두에게
잘 했지

안 그래요?

잘자요

안녕히 주무세요

새뮤얼이 떠나기 전날 밤
당신이 본건...

제발 그러지 말아요

아뇨, 말해야 해요

내가 사랑한 건 새뮤얼이에요

그렇군요

트리스탄은 언젠간 돌아올 거요

아버지께서 기뻐 하시겠군요

수잔나는 다음날 아침에
보스톤 행 열차를 타려고 했으나

사흘간의 북풍으로

길이 막혀 버렸죠

대령님은 그녀가
봄까지 있어주길 원했죠

그는 집이 너무 허전하다고 했고

여전히 그녀의 집이라고 했죠

그는 그녀가 가게 둬야 했죠

허나 어떻게 미래를 알았겠어요?

그녀를 원망해선 안되지요

그녀는 바위 속에서도
어는 물과 같았죠

그 바위를 갈라내는...

바위를 산산조각 내더라도

그녀의 탓은 아니지요

내가 얼마나...

새뮤얼을 사랑하는지 알죠?

그리고 내 생각엔...

당신도 알아야

그를 무시한 채 여기에서
말하려 했소

내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
하는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이요

처음 본 순간...

소설처럼 난

이건 어머니의 지나친 낭만적
상상력을 물려받은 탓같소

지금 난 어색해요

미안해요

당신이 날 사랑하게
되리라 기대해도 되오?

아니, 새뮤얼처럼은
말고라도...

조금은...

수잔나 우리 함께

행복할 수 있을 거요

그럴 순 없을 거예요

확실하게 거부하진 않는군요

난 당신께 고통만 줄 거예요

그건 내게 맡겨요

내가 부수진 않았지만
그 망할놈의 바퀴를

내가 다시 끼워넣을테니
가서 낮잠이나 자요

대령님!

읍내에 나갈건데 혹시...

어서 오너라 아들아

- 구할 수가 없었어요
- 그래요

난 그를 구할 수가 없었소

괜찮아요

말 타긴 즐거웠나?

실례합니다, 아버지

트리스탄, 제발

언제쯤 결혼할 거냐?

잘 잤어?

망할 놈

그녀랑 결혼해야해!

그녀와 잤으니까?

그래!

지옥에나 떨어져라

그녀가 허락한다면 결혼할 거야

그녀가 허락한다면이라고?

그녀를 사랑해?

아니면 내게
앙심을 품고 유혹했니?

그렇지 않아

새뮤얼은 어떻게 된 거야?

새뮤얼이 어쨌다고?

네가 얘기 해봐

우리 모두 그를 사랑했고
그는 죽었어, 뭐 말이야!

그래서 얼마나 편하겠니

형이 그녀를 사랑한다니까
용서하지, 단 한 번만!

한 번만 더 그런 소리 하면
우린 더 이상 형제가 아냐

단 한 번만!

넌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는 걸 알잖니

노력할 거야

실패할 거다

오늘 떠나겠소

둘의 행운을 빌겠소

잘 가라, 아들아

행운을 빈다

1915년 9월 7일

친애하는 어머니

드디어 이 세상에서 제가 있을
자리를 찾은 것 같아요

헬레나는 이 시대의 힘과
활력으로 충만된 급속도로

현대화된 도시입니다

전 여기서 생명력을 느낍니다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죠

정직과 공정성으로 전 이미
신용을 얻은 것 같습니다

헬레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들을 친구로 두어

기쁩니다

그들은 저와 함께 이 도시를
발전 시키기로 했지요

어머니 편지 고맙습니다

나의 희망을 아시죠

어머니의 기대와 실망에 대한
이해심에 큰 위안을 얻습니다

트리스탄을 용서할 수 있게
매일밤 기도합니다

이해하시죠?

사랑하는 아들 알프레드

그만해! 그만!

빌어먹을!

우리가 아들을 낳으면...

새뮤얼이라고 부르고

딸이면 이자벨이라고 하고요

당신을 더욱 사랑할거예요

그걸 알면 당신도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 거예요

트리스탄?

아무것도 아녜요

어머니의
편지를 보았다

알프레드가 그 몹쓸 오베이언
형제들과 어울린다는 구나

잘하고 있대

형은 뭐든 잘 해낼 거예요

여기서만 아니라면

- 제 탓이에요
- 난 그런 말 안했다

새뮤얼도 구하지 못했잖아요

그런 소리 마라!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랬을까?

카마스 협곡에서 소 두 마리가
죽었어요, 회색곰의 짓 같아요

내 회색곰?

네가 해치워라

물론 그래야죠

난 트리스탄이 그 낡은 곰을
왜 안 죽였나 모릅니다

선인들의 말씀에

인간과 짐승이 피를 나누면

그들은 하나가 된다고 했죠

4잔 달라고 했잖소

난 인디안은 안 준다했소

그는 세련됐지, 보증해

- 맥주나 내놔
- 넌 가만 있어

- 아버지가 넷이라 했을텐데
- 그는 알아 들었다

우린 말이 통하려던 참이다

그에게 맥주를 줘!

넌 빠져! 빠지라구!

멍청한 놈아

멍청한 놈!

너보다 10kg 이나
더 나가는 놈과 싸우겠다고!

그는 지금 무기를 찾고 있어

안 그런가?

네 머리통을 부수고
영웅이 되려고 말이다

그만둬!

자 당장 맥주 4잔 주시오

난 인디안에겐 술은
안 판다고 했을텐데...

저리 가!

이 사람 보여?

보이나?

단칼이란 분이시다

크리스족의
존경받는 사람이고

수많은 적의 머리통을 날렸지

그는 우리의 친구이고

그는 목이 마르다구

그것은 깊고 어두운 비밀스런

그의 안에서 들려온

곰의 목소리였던 것 같습니다

인사도 안하려고 했나요?

얼마나 걸리죠?

오래는 아냐, 두어 달 정도

내가 잘해 줄게요

그런게 아냐

우리 아이가 있다면

아님 내가 임신 중이라도
떠나겠어요?

그래

한번만 기회를 줘요

그러지 마

날 봐요

제발 날 좀봐요

얼마나 오래 걸리든

기다릴게요

영원히 기다릴 거예요

돌아올까요?

몰라

모르겠다

단칼이 돌아온댄다

1918년 4월 20일

사랑하는 트리스탄

몇 달째 편지가 없군요

오늘 뉴기니에서 온

누더기 같은 소포에는

낯 모를 글씨와

원주민의 팔찌 같은 것만 있군요

내게 보낸 것 같은데...

맞나요?

혹시 이곳 소식이 궁금해요?

소 값은 계속 내리고

겨울은 끝없이 이어지는군요

왜 편지를 쓰지 않죠?

오지 않겠다는 말이 두렵나요?

알프레드는 잘 해 나가고 있죠

그는 시카고와 워싱턴에 까지

투자를 하고 있죠

그는 이자벨 2세를
시카고 기술학교에 넣으려는데

그녀는 목장을 떠날 수 없대요

역시 당신을 기다리나 봐요

당신이 이 편지를 받을 런지

어디로 보내야 할진 몰라도

위안 삼아 쓰는데

언제나 처럼 숨겨 버리죠

서로 해야 할 모든 말들과
수많은 일들을 뒤로 한 채...

1919년 12월 12일

친애하는 수잔나

난 사냥꾼이 되었소

단칼에게 말해주오
책에도 없는 짐승들도 있다고

그리고 난 그것들을 다 죽였소

수잔나, 우리 사랑이

끝났듯이

나도 죽은 것이오

다른 사람과 결혼해요

대령님, 누가 오는데요

아버지. 응원을 받으러 왔어요

나의 응원?

여기 이분들과 또...

더 많은 사람들이죠

저더러 출마를 하랍니다

무슨 일 말이냐?

미 합중국의 하원이죠

우린 아드님을 높이 평가 하죠

신사 양반이 얻는 건 뭐요?

뭐라고 하셨죠?

쉽게 말했는데, 선생
내 아들이 당선되면 뭘 얻소?

아버지 이분들은 그렇게...

넌 진정으로 사람들이
순수한 애국심에서

네 가치를 믿고 널 믿어준다고
생각하는가 자문해봐라

그만두세요 아버지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닙니다

대령님, 하원은...

하원은 정부요, 선생
나도 정부를 위해 일했었소

우리의 논제는...

인디안들 말이냐!

그 시절엔 인디안이 논제였지

내 장담하지, 총으로 어린앨
쏘는 것 만큼 끔찍한 일은 없다

자고있는 마을을 몰살하는

그것이 정부의 해결책이었으니

지혜도 상식도 인간성도

얻을수 없었다고 생각하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께선

정부가 지혜도 인간성도

없다는데 그의 아들로서 난

최선을 다해 미합중국 정부가

지혜와 인간성을 찾게 하겠소

아버지 응원에 감사하군요

가시지요

차에서 좀 기다려 주시겠소?

그러지요

수잔나, 괜찮아요?

'수잔나, 우리 사랑이 끝났듯이
나도 죽은 것이오

다른 사람과 결혼해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그는 언제나 자유 분방 했죠

그의 그런 면을 사랑하잖소

그럴까요?

그런 것 같군요

그는 당신을 사랑해요

그녀는 네 동생의 아내다

그래요

그말은 그애에게
상기시켜야 할 걸요

그는 자신을 방어할 수 없다

아뇨, 아버지가
그와 그의 것들을...

이 여자를 저버렸는데도요
대신 방어하고 계시죠

또 누구도 저버렸고요

이 망할놈!.

죽음으로 내 아들을 탓하지마!

새뮤얼은 군인이길 선택했고
정부가 그를 학살장에 보내

죽인거다, 너같은 기생충들이!

이 벼락 맞을 놈!.

망할놈 같으니!

너도 마찬가지야!

그녀는 이 일과는 상관없어요

- 당장 내 집과 내 땅에서 나가
- 왜요?

내가 아버지 처럼
나라를 위해 일한대서요?

아니면 아버지처럼 자신을
사랑않는 여잘 사랑해서요?

그는 그녀를 이용하고 버렸죠
당신의 귀여운 트리스탄이요!

그만해요, 제발

그녀를 사랑했어요

지금까지도요

그는 내게서 그녀를 빼앗았죠

사실을 알고 싶으세요?

전쟁전에 이미 그는 그녀를
새뮤얼에게서 빼앗았죠

맙소사, 널 죽이겠다

여기

아버지의 귀여운
트리스탄 편지예요

수잔나

행복해야 해요

그날 밤 우린

차가운 벽난로 옆에
쓰러진 대령을 발견했죠

그는 움직이질 못했죠

하룻밤 사이 그는

백발의 노인이 돼 버렸지요

그 후론 트리스탄은 더 이상
편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가 지남에 따라

그가 배를 타고 백인은 한번도

가본적 없는 강을 지나더라는
소식도 들려왔죠

그에 관한 얘기가 들려왔어요

이상한 소문들이요

그리곤 몇 년간 소식이 없었죠

그가 우릴 잊었다고 생각했죠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죠

그러나...

매년 9월이면

그의 안에 있는 곰의 목소리가

고요해졌음을 느끼고

그는 돌아 올 거라 난 생각했죠

그러나 겨울이 오고는

다시 봄이 찾아왔죠

그러나 여전히 그는 안 왔지요

도대체 뭘 하는 거요?

트리스탄!

이건 못된 암말이지만
이젠 당신 거예요

잘 왔어

이봐요!

아버지는요?

몇 년 전에 중풍에 걸리셨다네

말씀을 못하셔

안녕하세요, 아버지

축배를 들고 싶으시다네

'행복하구나'

저도 행복해요

아버지 선물이에요

"윌리엄 러드로 대령
그의 아들 트리스탄 드림"

몰랐어요

이 멧돼지 송곳니는
자비의 전사가 만든 거예요

그도 역시 위대한 사람이었죠

어머니, 이자벨 2세
수잔나 것도 있어요

왜 그래요?

얘기해 줘. 어서

그녀는...

알프레드와 몇 년 전에
결혼했어

그는 지금 하원의원이지

헬레나의 큰 저택에서 살지

진작 그랬어야 했어요

전쟁 직후 소 값이
최저로 내렸지만

개의치 않으셨네

전 재산을 잃으셨지

다시 찾을 거예요, 말과 또...

필요하다면 다른 걸로라도

대령 말씀이 알프레드가
금주법에 찬성했다는군

그랬어요. 그런데 나보고

밀주를 하라는 거에요?

밀주는 수입이 좋지
조심만 한다면

놈들 골탕 좀 먹여

골탕을 먹이라구!

골탕 좀 먹이라고

네 정부를 골탕 먹일 게요

당신을 영원히 기다릴순
없었어요, 트리스탄

알아

이거

이젠 필요 없어요

이건...

마법의 팔찌라더군

이 팔찌를 지니면 보호 받는대

간직해

알프레드 안 만나겠어요?

그러지 않는게 좋겠어

안부 전해

그리고...

축하한다고